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의 최대어이자 대장주로 꼽히는 ‘이문4재정비촉진구역(이문4구역)’이 용적률 완화와 세대수 확대를 통해 사업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지난 8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람공고에 이어 내달 주민 공청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변경 절차 마무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청은 지난 27일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청회 개최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12일 오후 3시 이문1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주민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용적률 완화를 통한 일반분양 물량 확대와 사업성 개선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구역면적 14만9,561.2㎡)에 위치한 이문4구역은 기준용적률이 기존 210.0%에서 220.0%로 10.0%p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정비계획 용적률은 290.51%에서 300.18%로(9.67%p 증가), 상한용적률은 316.70%에서 316.83%로 각각 조정됐다. 토지이용계획에서도 도로 면적을 일부 줄이고 유보지를 삭제하는 대신 공동주택 획지를 기존 104,584.3㎡에서 105,148.3㎡로 564.0㎡ 넓혔다.

건축계획 변경에 따라 단지 규모는 최고 43층, 총 3,505세대의 초대형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난다. 당초 계획했던 3,488세대보다 총세대수가 17세대 늘어났으며, 무엇보다 임대주택이 기존 710세대에서 609세대로 101세대 대폭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임대주택 비율이 줄고 전체 세대수가 늘어나면서 조합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분양 세대수는 기존 2,778세대에서 2,896세대로 118세대 증가했다. 1+1 분양을 포함한 조합원 물량을 약 1,575세대로 추산할 경우, 일반분양 물량만 약 1,321세대에 달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문4구역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으로 이문초, 청량초, 경희중·고, 경희여중·고 등 다수의 학군이 밀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며, 탁 트인 중랑천 조망(중랑천뷰) 프리미엄까지 갖추고 있어 이문·휘경뉴타운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인근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전용면적 84㎡가 20억 6,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를 기록하는 등 일대 신축 단지들의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평지 대단지에 중랑천 조망권까지 확보한 이문4구역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