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 구역(면목동 174-1번지, 약 3만5,969㎡)을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활력 있는 수변 주거단지로 재편하기 위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면목동 일대는 중랑천이라는 탁월한 자연환경,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면목선(가칭 면서역) 신설 등으로 교통·환경적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197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는 80% 이상이 노후화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지난해 12월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번 확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인근 면목8구역 재개발사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해, 중랑천변 일대를 중심으로 면목5동의 도시 활력과 보행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일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주출입구를 동일로95길로 계획하여 교통 흐름을 분산시키는 한편, 보차 분리형 이면도로를 조성해 보행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설계에서는 경계부에 8~15층의 중저층 판상형, 중앙부에 최고 35층의 고층 타워형 주동을 배치해 인근 면목8구역과 함께 조화로운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사업성 측면에서도 개선책이 마련됐다.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1.52)를 적용함으로써 수익성과 실현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장기 표류 없이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재개발은 이미 주변 신축 아파트 단지의 성공적 안착으로 인해 미래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근의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2021년 입주, 1500세대 규모)’는 면목권역의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실거래가 기준으로 84㎡형은 12억 원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이는 면목동 일대 주거 수준이 과거와 달리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주변 신축 단지들이 이미 시장 내 안정적 수요를 입증한 만큼, 면목동 174-1번지 재개발 구역 또한 완공 시 중랑천변 신축 벨트의 핵심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조남준 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면목동 일대가 새로운 수변 주거단지로 재편될 것”이라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도 신속히 지원해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