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의 핵심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염리4구역(염리동 488-1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가 적용될지 여부를 두고 일대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염리4구역 소유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통방 등에서는 현대건설 본사에서 염리4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적용을 위한 내부 심의를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직 건설사나 조합 측의 공식 발표가 나온 확정 사안은 아니지만,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마포구 일대에서도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를 단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관측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기대감의 배경에는 염리4구역의 빠른 사업 추진 속도와 탄탄한 입지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염리4구역은 지난 9월 14일 마포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조합장 나상돈)를 정식 교부받으며 사업 본궤도에 올랐다. 인가 공문에 따르면 사업시행구역은 마포구 염리동 488-14번지 일대 48,423㎡ 규모로, 조합원 수는 총 679명이다.
염리4구역은 아현뉴타운의 대표 대장 단지인 ‘마포프레스티지자이(염리3구역)’ 바로 측에 맞닿아 있는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인 데다, 한서초·숭문중·숭문고 등 우수한 학군과 이대·신촌 상권 및 마포아트센터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다.
그간 마포구 일대는 강북권 시세를 선도하는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가 드물어 시장의 아쉬움이 컸다. 이 때문에 염리4구역 시공사 선정 절차가 다가오면서 1군 건설사들의 치열한 물밑 작업과 함께 실제 하이엔드 브랜드 제안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 이후 발 빠르게 시공사 선정 준비에 나서는 염리4구역에 과연 소문처럼 하이엔드 브랜드 깃발이 꽂힐 수 있을지, 향후 발표될 입찰 지침과 건설사들의 공식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