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초역세권이자 한강공원을 품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최고 49층 규모의 신축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역과의 직접 연계 및 입체보행로 조성을 통해 일대의 보행 및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2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30번지 일대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소방 등 6대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1977년 준공되어 지상 12층, 312세대 규모였던 목화아파트는 이번 심의를 통해 지상 49층, 3개 동, 총 416세대(공공임대 76세대 포함) 규모의 고층 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한 입체적 보행 및 복합 인프라 구축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단지 내부로 이전해 직접 연결하고, 지하 선큰가든과 입체보행로를 계획해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까지의 접근성과 보행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또한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조성해 인근 학교(여의도 초·중·고)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그늘보행권을 적용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공공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를 통해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연계된 청년 및 1인 가구를 위한 일·주거 복합 공간으로서 공공성을 한층 강화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여의나루역과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의 핵심 단지”라며 “주거·일자리·공공 기능을 고루 갖춘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나 수 있도록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